교육부,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에 만전

▲ 교육부.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교육부는 2020학년도 신학기 초등학교의 방과후 돌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초등돌봄교실은 방과후에 돌봄을 원하는 맞벌이 가정 자녀 등에게 돌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4월 말 기준 6117개 초등학교(1만3910실)에서 29만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 초등돌봄교실은 '온종일 돌봄 정책'에 따라 국고를 지원받아 700실을 확충, 전년보다 1만4000명이 증가한 30만4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돌봄을 제공한다. 특히 신학기 시작 전 겨울방학 기간에 돌봄교실을 집중 확충하고, 석면공사 등으로 3월 개소가 어려운 학교의 경우 대체교실 등을 이용해 돌봄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도교육청은 보통교부금을 활용해 겸용교실을 전용으로 전환(136실)하고, 노후 돌봄교실을 리모델링(1503실) 하는 등 총 1700여개의 돌봄교실에 대해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초등돌봄 수요조사 결과 등을 활용해 돌봄교실 수요가 많은 지역은 지역 돌봄기관과 협력해 돌봄 수용을 연계하고, 학교와 마을 연계를 통해 돌봄교실 프로그램과 강사 및 돌봄 제공시간 등의 정보를 공유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차관을 단장으로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점검·지원단'을 구성해 시도교육청의 신학기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증가하고 있는 돌봄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 돌봄교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또 돌봄 공백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학기 돌봄교실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초등돌봄 서비스의 확대와 안정적 운영을 위해 '온종일 돌봄체계 현장지원단'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학교와 지역 연계를 강화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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