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에서만 3건…전국 총 72건 발생

▲ 1월13일 기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현황.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화천군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3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폐사체들은 지난 11일 화천읍 풍산리 민통선 내 전술 도로와 산자락 및 임야에서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발견됐다. 이곳은 지난 8·10일에 발견된 양성 확진 개체와 인접 지역에 속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3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확진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화천군에서는 총 5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72건으로 늘어났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들은 모두 민통선 내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군과 협력해 주변 수색을 강화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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