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까지 이메일 통해 만 20세~39세 지원받아…매장· 인테리어·제조 설비 지원·카페 운영 노하우 전수

▲ 청년커피 LAB.(사진 제공 = 신세계백화점)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신세계센트럴시티가 13일부터 2월 9일까지 청년 창업가를 공개 모집하며, 6개월간 카페 운영이 끝나면 향후 창업 지원금까지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하루 10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강남 센트럴시티는 서울의 대표 맛집 거리로 통하는 파미에스테이션 한가운데에 '청년커피LAB'이라는 공간을 마련해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돕고 있다.

약 4500평 규모의 파미에스테이션은 10개국 51개의 식음 브랜드 미식공간이다.

만 20세부터 39세 이하로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대한민국 청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꼭 필요한 청년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등이 엄격하게 진행된다.

이후 사업 계획 등 1차 서류심사로 10여명의 후보를 선정하고, 2차 면접 심사, 3차 심층 면접, 바리스타 능력 검증 과정을 거쳐 오는 3월 초 '청년커피 LAB'을 운영할 세 번째 주인공이 탄생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1인은 20여평(66㎡) 매장 공간은 물론 인테리어 비용 전액과 커피 머신 등 영업장비를 무상으로 제공 받으며, 6개월간 카페 운영이 끝나면, 마련한 자본금과 경험을 토대로 향후 원하는 지역에 창업을 할 수 있다.

지원은 전자우편(coffeelab@shinsegae.com)으로만 가능하며 사업등록자는 제외한다.

신세계센트럴시티 박주형 대표이사는 "1기 청년 사장이 카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실제 본인이 원하는 상권에 매장을 여는 등 '청년커피LAB' 공간이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무대로 자리잡았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기 청년 사업가 신은수(남·30세)씨는 카페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과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지원하는 창업지원금을 기반으로 본인이 꿈꾸던 카페를 한국은행 부근에 열었다. 커피 등 음료 판매뿐 아니라 원두 로스팅 등 커피마니아들을 위한 클래스도 운영하며 성황리에 영업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2기 청년 사장 고현선(여·28세)씨의 경우, 신생 카페임에도 파미에스테이션 내 규모가 비슷한 다른 카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고도 전했다.

센트럴시티 전경.(사진 제공 = 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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