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 홍보물.
【오산=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오산시보건소는 설 연휴기간 가족, 친지 방문 및 국내·외 여행 증가에 따른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설 연휴 감염병 집단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방역대응체계를 운영해 감염병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해외여행 시에는 ‘해외감염병NOW 누리집(해외감염병NOW.kr)에서 여행지 감염병 발생상황 및 감염병 정보, 여행 전·중·후 감염병 예방 수칙 등 여행지 감염병 관련정보를 확인해 현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중국 우한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은 현재까지 중국 우한시 화난 해산물 시장 종사자 및 방문자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 우한시를 방문할 경우 가금류, 야생동물 및 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곤란 등)와의 접촉 자제, 현지시장 등 감염 위험이 있는 장소 방문 자제,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홍역은 대부분 홍역 예방접종(MMR)을 2회 완료하지 않았거나 홍역 유행국가 여행을 통해 감염되고 있다. 홍역 유행국가 여행 시 20~30대 성인은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전 최소 1회의 홍역(MMR) 예방접종을 받고, 6~11개월 영아도 출국 전 1회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며, 여행 중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모기매개감염병(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말라리아 등)의 경우 최근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등 모기매개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이며, 특히 동남아(필리핀, 베트남 등) 및 중남미(브라질, 멕시코 등) 지역에서 뎅기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말라리아 유행국가 여행 전 의료진과 상담해 예방약을 복용하고, 여행지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특히,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발생국가 여행을 연기할 것과, 해당 국가를 방문한 남녀 모두 6개월 간 임신을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중동국가를 방문할 경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를 권고한다.

오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안전한 물과 음식 섭취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과 “해외여행 후 설사, 발진, 발열, 기침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해 상담을 받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반드시 알려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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