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여행 비수기에 시행…특별패스 등 지원

▲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일 '2020년 여행주간'을 발표했다.

올해 여행주간은 1차 5월30일∼6월14일, 2차 10월31일∼11월15일이다. 국내여행 수요 증가를 위해 2014년부터 시행해온 여행주간은 5월과 10월에 추진돼 여름철에 집중된 여행 수요를 봄과 가을로 분산하는 데 초점을 맞춰 왔다. 하지만 올해는 비수기 국내여행 활성화를 새로운 목표로 삼아 6월과 11월로 그 시기를 변경해 추진한다.

아울러 시간적 제약을 완화하기 위해 연가를 사용해 여행을 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휴가문화 개선 캠페인 '유휴(有休)'를 계속 진행하고, 경제적 제약을 완화하기 위해 '여행주간 특별패스(가칭)'도 마련된다. 한국철도공사,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공유차량 등 교통기관별로 발매할 '여행주간 특별패스'를 이용하면 평소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이 가능하다.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발굴·소개하는 지역 대표프로그램도 계속된다. 올해는 1차 여행주간에 대구, 인천, 울산, 세종, 경기, 충남, 전북, 경북, 제주가 참여하고, 2차 여행주간에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강원, 충북, 전남, 경남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국민과 함께 여행주간 광고를 제작할 예정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내가 여행을 하는 이유'를 풀어내는 스토리보드를 공모하고, 우수작을 여행주간 광고영상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2~3월에 진행하고, 공모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2월14일 여행주간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외 전국적인 국내여행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간기업 등 다수 기관의 참여를 독려하는 '여행주간 참여기관' 모집도 전년에 이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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