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기업들의 현물환 매도 축소등 영향 구랍 잔액 794.4억달러

▲ (자료 제공 = 한국은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구랍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전월대비 45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일반 기업들의 현물환 매도 축소 등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구랍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9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달러화예금은 687억8000만달러로 48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달러화예금은 환율 하락에 따른 일반기업의 현물환 매도 축소 등으로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12월말 1156.4원으로 11월말 1181.2원보다 내렸다.

엔화예금은 44억5000만달러로 3000만 달러 감소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해외 차입금 상환 등으로 감소했다. 유로화예금은 32억9000만달러로 1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12월말 잔액 669억2000만달러)와 외국은행 국내지점(125억2000만달러)이 각각 37억2000만달러와 8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주별로는 기업예금(619억9000만달러)이 39억3000만달러 증가하고, 개인예금(174억5000만달러)은 6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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