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총상금 13억원 '도전. 한국' 프로젝트 공모

▲ 행정안전부.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국민의 창의성과 집단 지성을 활용한 사회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한 전 국민 아이디어 공모사업이 등장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총상금 13억원 규모(포상금 3억원+지원금 10억원)의 온 국민 집단지성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도전. 한국'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전. 한국'은 구체적 문제 제시와 파격적 보상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온라인 공모 플랫폼(Challenge.gov)을 벤치마킹한 한국형 문제해결 혁신 프로젝트다. 그동안 각 부처가 해결하지 못한 난제들과 국민이 시급하다고 생각한 문제를 대상으로 전문가 검토와 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15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해 해결방안을 공모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특히 기술 연구와 개발에서 끝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집행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개발 사업(R&D 사업) 등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오는 3월 중 15개 과제가 확정되면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4월부터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하고, 아이디어가 채택된 국민에게는 최대 5000만원의 포상금(1000만~5000만원 차등지급, 총 3억원)을 제공한다.

또 포상 이후에도 아이디어가 숙성, 구체화 될 수 있도록 기술 자문과 컨설팅 등 후속 기술 지원(과제별 최대 1억원 상당, 총 10억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 필요한 경우에는 R&D 사업과 연계(과기부)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시제품 제작과 창업지원(중기부), 조달 등록을 통한 판로개척(조달청) 등 정책화 지원도 함께 주어진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시각과 국민의 집단지성이 무엇보다 중요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도전. 한국'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민의 적극 참여를 위해 31일까지 '도전. 한국' 슬로건 공모와 홍보대사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2월부터 해결이 시급한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온라인(광화문1번가)을 활용해 국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도전. 한국'과 관련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광화문1번가' '정부혁신1번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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