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부터 선착순 모집…2월 10일부터 3일간 된장·고추장 내림솜씨 명인에게 교육

▲ (사진 제공 = 서울시)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서울시에서 장 담그기에 가장 좋은 시기인 음력 정월에 '전통 장 담그기 무료강좌'를 2월 10일부터 2월 12일까지 3일간(1일 100명)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옛말에 '약과 음식의 근원이 같아 먹는 게 바로 약이다' 라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 전통음식 대부분이 바로 이 약식동원의 예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전통 장(醬)은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발효음식이자 건강한 식생활의 기본이다.

참여자 300명은 2월 4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http://agro.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이번 강좌에는 된장, 고추장 담그기에 깊은 손맛을 지닌 명인들의 강의로 진행된다. 10일부터 11일까지는 된장과 간장 담그기, 12일에는 띄운보리 고추장, 찹쌀 고추장 담그기를 시연으로 배운다.

2월 10일에는 서울에서 3대째 장 담그기 내림솜씨를 지닌 조숙자 강사가 11일(화)에는 발효음식과 약선음식의 전문가인 고은정 강사가 △장 담그기와 장 가르기 △장독대 관리법 등을 강의한다.

12일에는 4대째 서울 고추장 내림솜씨를 지닌 김복인 강사가 △띄운 보리고추장 담그기 △찹쌀고추장 담그기 △고추장 관리법 등을 알려준다.

조상태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예로부터 깊은 맛을 내는 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정월에 장을 담그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해진다"면서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전통 장 담그는 요리교실을 무료로 개설하니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문의 사항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인재육성팀 전화 6959-9370번으로 하면 된다.

(자료 제공 = 서울시)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