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방지대책본부, 다음달 2일부터 5월 15일까지 운영

▲ 춘천시청 전경
【강원=서울뉴스통신】 김영미 기자= 춘천시(시장 이재수)가 봄철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시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구 온난화와 건조한 날씨, 입산 인구 증가에 따라 산불 발생 건수와 면적이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정부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12시간 동안 평일과 공휴일 상관없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본부에서는 신속한 산불 감시와 진화를 위해 산불 상황 관리와 비상 연락체계 등을 유지한다.

특히 산불 진화대 80명과 감시원 100명을 읍면동과 본청에 배치해 산불 발생을 막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등 산불상황관제시스템도 활용해 산불 정보를 지속해서 살핀다.

또한 TV와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산불 예방을 홍보하고 마을앰프를 통한 안내방송과 취약지 순찰, 홍보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산불발생 시 유관기관과 협력해 공동 대응을 통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피해 조사와 철저한 감식 과정을 거쳐 가해자 검거해 엄중한 처벌을 내릴 계획이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산림보호구역 또는 보호수에 불을 지른 자는 7년 이상 또는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시정부 관계자는 “작년 동해안 대형 산불로 인하여 산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기후변화로 인하여 산불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산불 방지 대책본부 가동하여 산불 초동진화 대응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상황관리로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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