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성묘객 늘어 4시간 연장근무 등 이용객 편의 도모

【대전ㆍ충남=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대전시가 올해 설 연휴기간 특별 성묘대책을 추진한 결과 대전추모공원을 방문하는 성묘객들이 아무런 사건사고 없이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대전추모공원을 방문한 성묘객은 지난해보다 2% 감소한 5만4100명으로 집계됐으며 차량도 3% 줄어든 1만2900대가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휴가 짧아 총성묘객은 감소했으나 일일 성묘객은 늘었다.

최근 5년간 대전추모공원 성묘객은 2.1%씩, 차량은 4.2%씩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올해 설 명절에 짧은 연휴 기간과 포근한 날씨로 성묘객 증가와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돼 연휴 기간을 피한 분산성묘와 대중교통 이용 권장을 홍보했다.

그 결과 예년에 비해 교통 혼잡은 많이 줄어들었다.

시는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대전시설관리공단과 경찰서 등 근무인원 총 82명이 교대로 비상근무하면서 차량안내(주차, 교통정리)와 장사시설(봉안, 묘지) 재계약 등 민원처리를 위해 평소보다 4시간 연장근무를 실시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그동안 제1봉안당ㆍ제2봉안당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불편했는데 이번 설 명절에 맞춰 1월 초 설치공사를 완료해 이동약자도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했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사건사고 없이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대전추모공원 이용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편리하게 공설장사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모공원 현대화사업 등 선진장사문화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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