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국제선·국내선 각각 5.2%, 4.4% 증가

▲ 국토교통부.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19년 항공여객이 지난해 대비 5% 증가한 1억2337만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연 단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선과 국내선 여객은 전년 대비 각각 5.2%, 4.4%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국제선 여객의 경우 일본과 홍콩노선의 여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아시아 등 노선 다변화 및 내·외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5.2% 증가한 9039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11.6%)을 제외한 중국(14.4%), 아시아(11.6%), 유럽(9.4%) 노선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일본노선은 수출규제 조치(2019년 7월) 영향으로 지난해 여객이 8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해 전년 대비 11.6% 감소했다.

공항별로는 중국과 아시아 노선의 여객 증가에 따라 인천(4.3%)·제주(40.7%)·무안(110.2%)·청주(55.9%) 공항 등이 성장세를 나타냈고, 일본노선 여객감소 영향으로 김해(-2.7%)·김포(-0.4%)·양양(-14%) 공항은 하락세를 보였다.

또 항공사별로는 우리 대형항공사(FSC)의 경우 전년 대비 0.2%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LCC)는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의 경우 제주와 내륙노선 여객 증가로 국내선 여객은 전년 대비 4.4%(내륙 6.2%↑, 제주 4.1%↑) 증가한 3298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제주노선의 여객이 증가된 청주(17.7%), 여수(8.3%)공항의 실적증가가 두드러졌고, 국내선 주요 공항인 김포(4.3%), 제주(4.1%)공항도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우리 대형항공사(FSC)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391만명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1907만명으로 3% 증가했다.

한편 항공화물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교역량 감소 영향으로 IT 제품(반도체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 등) 등 국제화물은 3.7%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3.8% 감소(427만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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