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2번째 환자 접촉 자가격리자 등은 7일까지 순차적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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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오전 10시 현재 총 714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현재까지 확진은 18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는 522명, 검사 진행은 174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현재까지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956명으로, 이중 6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 16번 관련 1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5일 2번째 환자가 확진 환자 가운데 처음으로 퇴원한다고 밝혔다. 2번째 확진자(55·남·한국인)는 지날달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우한 출발 상하이 경유)하던 중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돼 능동감시를 실시한 후 24일 확진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4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 중이었고, 인후통과 기침 등의 증상과 흉부 X선 소견이 호전되고 2회 이상 시행한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확인돼 오늘 퇴원이 최종 결정됐다. 2번째 환자와 관련된 접촉자 자가격리 등은 7일 밤 12시까지 순차적으로 해제되고, 8일 통보를 끝으로 완료된다.

한편 16번·18번째 환자에 대한 이동경로 등 역학조사 결과, 16번째 확진자(42·여·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306명(전남대병원 19명, 광주21세기병원 272명, 가족·친지 등 15명)이 확인됐고, 이중 가족 4명을 대상으로 우선 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은 음성, 딸 1명은 확진(18번째 환자)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15~19일 가족과 태국여행 후 입국했고, 25일 저녁부터 오한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료기관(광주21세기병원)에 입원한 딸의 간병을 위해 같은 병실에서 지냈고, 간병을 하는 와중에는 외출을 거의 못하고 병원 내에서 입원병실과 외래를 오가며 본인의 폐렴 치료를 받았다.

현재 16번·18번째 환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전남대학교병원)에 격리돼 치료하고 있고,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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