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안철수신당 발기인대회 성원 부탁…가짜 민주주의 몰아내고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건설할 것"

▲ 6일 오전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6일 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72차 원내정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는 9일에는 안철수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기존의 딱딱하고 지루한 정당 창당발기인대회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성격의, 완전히 새롭고 참신한 발기인대회가 될 것이다. 국민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안철수 대표님과 중도 실용정치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를 제가 주최했다"면서 "안철수신당이 실용적 중도정치를 반드시 성공시켜서, 민생을 살리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들과 비전이 제시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는 이념, 성별, 계층, 지역에 이르기까지 사회 곳곳이 이분법으로 나뉜 '초갈등 내전시대'"라고 정의하면서 "안철수 신당은 진영 정치의 공공성 복원하고 거짓과 위선의 가짜 민주주의를 몰아내고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로지 실용적인 가치에만 집중해서 문제해결의 정치, 중도실용 정치를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국이 마비되다시피 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에도 짙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실물 경제와 산업 현장에 본격적인 타격이 시작되었다"면서 "중국 공장들이 셧다운 조치되면서 현대차·쌍용· 르노삼성 등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대차 일부 공장과 쌍용차는 휴업이 이미 시작되었다. 파업이 아닌 부품 공급 차질로 생산을 중단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부품국산화와 동남아시아 등 대체 지역으로부터 부품 조달을 속히 늘려 휴업과 생산 중단을 막고,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발 빠른 대책을 세워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뿐 아니라 중국에서까지 마스크와 손소독제 사재기로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바이러스로부터 개인을 지킬 수 있는 물건들이기 때문에 국민적 관심이 더욱 뜨겁다"면서 "하지만 정부에서는 뒤늦게 매점매석 단속을 시작한다고 한다. 밀려드는 수요에 안정적인 생산과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라도, 빠른 대책이 마련되어 단속에 뒤따르는 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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