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 공공기관·개인 등에 '헌혈' 독려

▲ 감염병 예방수칙.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코로나19' 탓에 '피가 마르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각 공공기관과 단체, 개인 등에 대한 헌혈 독려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월은 통상 설 연휴와 방학 등으로 인해 혈액보유량이 감소하는 시기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까지 겹쳐 단체헌혈이 취소되고, 외출을 기피하는 등 예년에 비해 '피'가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실제로 2월 중 지금까지 학교 1150명, 공공기관 1860명, 군부대 8650명, 일반단체 3760명 등 1만5420명이 단체헌혈을 취소했고, 헐액보유량도 평균 약 3일분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안정적인 기준은 약 5일분으로, 향후 수급 악화가 계속될 경우 수술 연기 등 진료 차질 발생이 우려된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대한적십자사가 직원들의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헌혈의 집과 헌혈버스에 대한 소독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긴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단체, 국민 여러분들께서 헌혈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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