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12인 최고위 구성… 원희룡·이준석·김영환·김원성 등 원외 4명 합류

▲ (사진 = MBC 뉴스 화면 캡처)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미래통합당이 17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16일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했다.

정병국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임 최고위원으로 김영환 전 국민의당 의원과 김원성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최고위원을 추가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영환 신임 최고위원은 국민의당 사무총장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과학기술부장관을 지냈다. 김원성 최고위원은 전 해양경찰청 정보분석실 실장, CJ ENM 전략지원국장을 지냈다.

이에 따라 미래통합당 최고위는 기존 자유한국당 최고위의 황교안 당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최고위원 등 8명에 원희룡 제주지사, 이준석 새보수당 젊은정당 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의원, 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이 합류해 12명 체제로 시작한다.

청년정당을 표방하며 창당을 준비중이던 3곳도 미래통합당 합류를 선언했다. 청년 중도를 표방하는 '브랜드뉴파티', 청년 정당 '같이오름', 정책정당 '젊은보수' 등 3개 정당이 통합당에 합류했다. 3개의 정당 대표는 모두 30대 초·중반 청년들이 주축이다.

사진 왼쪽부터 박주현 민주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장,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

113석으로 몸집을 불려 제1야당을 유지하는 가운데, 호남을 기반으로 한 3개 정당들의 '민주통합당'도 17일 출범한다. 민주통합당이 통합을 이루면, 교섭단체는 현재 2개에서 3개로 바뀌어 총선 선거구 획정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2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16일 서울·경기·대전·광주 등 4곳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가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사진 = 안철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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