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째 환자, 감염원·감염경로 '오리무중'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 국민수칙.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31명으로, 이 가운데 12명이 격리해제 조치됐다고 밝혔다.

오늘 격리해제된 환자는 12·14번째 환자이고, 현재 의심환자 9741명 가운데 검사결과 음성은 8923명, 검사 진행 중인 환자는 818명으로 집계됐다.

새로 확인된 31번째 환자(59년생, 한국 국적)는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 대구 수성구)에 지난 7일부터 입원치료 중 10일경부터 발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14일 실시한 영상 검사상 폐렴 소견을 확인해 항생제 치료 등을 실시하던 중 지난 17일 대구 수성구 보건소를 방문해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18일 확진돼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 병상(대구의료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이 환자는 그러나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고 진술해 감염원·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해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질본은 29·30번째 확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번째 확진 환자(38년생, 한국 국적)의 감염원인 조사를 위해 환자의 증상 발현일 이전 2주간(1월20일~2월4일)의 행적을 토대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 환자는 증상 발현일 이전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과 기원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시설 이용자 등을 중심으로 의심 증상 여부와 해외 여행력 등을 조사 중이다.

또 30번째 확진 환자(52년생, 한국 국적)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0명이 확인됐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이 환자는 지난 6일경 기침과 오한, 근육통 증상이 발생했고,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과 약국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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