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기본계획' 발표

▲ 교육부.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올해 '케이무크'를 통해 제공되는 무료강좌가 900여개 달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19일 '2020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이하 케이무크)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케이무크(Korea Massive Open Online Course)'는 대학과 기관의 우수 온라인 강좌를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5년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 총 745개 강좌를 개발·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강좌의 양적 확대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파급력 있고 다양한 형태의 강좌를 제공해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케이무크 개발·운영 경험이 풍부한 대학 가운데 15개 학교를 '2단계 무크선도대학'으로 신규 선정해 명품 우수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은 각 대학의 강점과 특화 분야 등 케이무크에서 선도적으로 개발할 분야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다양한 교수학습 설계 등을 통해 한층 다양하고 참신한 강좌를 제공하게 된다. 또 빠른 시대 변화와 수요자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10분 내외의 짧은(마이크로) 강좌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대학은 3년 동안 해마다 2억원이 지원되고, 개별 강좌와 마이크로강좌 각 2개 이상을 개발해야 한다.

인공지능 강좌도 집중 개발·제공한다. 수강 목적에 따라 인공지능 분야 강좌를 체계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맞춤형 과목과 학습 순서 등 학습길잡이(이수체계도)를 제공하고, 이에 따라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모든 과목을 들을 수 있도록 20개 강좌를 공모 또는 지정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분야와 전문인력 양성 분야도 총 5개의 묶음강좌를 개발해 전문 기술·지식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이공계 인력과 유학생 등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초과학 분야와 한국학 분야, 취업 준비생, 재직자 등의 실질적 직무역량 함양을 위한 직업교육 분야 등도 공모를 통해 개발된다.

이외 학습자의 케이무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수강신청단계부터 이수 후 활용까지의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케이무크 강좌는 케이무크 누리집(www.kmooc.kr)에서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올해 신규 강좌는 3∼4월 중 신규 개발할 강좌를 선정해 하반기부터 학습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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