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성품 기탁도 줄이어

【성남=서울뉴스통신/김대운 기자】성남시는 ‘코로나19’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지역내 다중이용시설 총 688개소 휴관을 무기한 연장키로 했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추가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이 국지적으로 전파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조처다.

대상시설은 공공도서관, 성남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 청소년수련관,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 평생학습관 스포츠센터, 아이사랑놀이터, 시청 종합홍보관 및 북카페 등 총 687개소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이다.

이들 시설은 지난 3일부터 순차적으로 임시 휴관을 하였으며, 이번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 재개관을 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대구에서 확진 환자가 대량 발생함에 따라 시에서는 비상사태로 인식,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이 우려되어 휴관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이 기간 동안 시설 전체에 대해 추가 방역을 수시로 실시하고, 개관 연기와 감염병 예방 수칙에 대해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상황 등을 시 홈페이지와 시 공식 SNS 등을 통해 실시간 시민에게 알리고 있다.

성남 지역 확진 환자는 없는 상태다.

한편 성남시 관내 금광교회가 성금 1000만원을, ㈜지트리비앤티 측이 마스크 1만개를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각각 시청에 성금과 물품을 각각 기부하는 온정을 베풀었다.

시 관계자는 받은 성금은 노인, 아동시설 등에 보낼 마스크, 손 소독제를 구입하는데 사용키로 했다.

같은 날 분당구 정자동 소재 바이오제약 회사 ㈜지트리비앤티(대표이사 양원석)는 770만원 상당의 KF94 황사마스크 1만개를 성남시에 맡겼다.

코로나19 예방 물품 품귀현상 속 어려움 겪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받은 마스크는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홀몸 어르신에 전달하기로 했다.

앞선 2월 5일과 12일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화장품 연구개발 기업인 한솔생명과학㈜는 4350만원 상당의 손 세정제 3500개를 기탁해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집합시설에 전달했다.

분당구 삼평동 소재 항공기 엔진 사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월 11일 200만원 상당의 손 세정제 200개를 기탁해 지역아동센터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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