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섭 의원
【서울뉴스통신】 이창호 기자 = 정유섭 의원(미래통합당, 인천 부평갑)은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코로나19’ 관련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현안보고를 받았다.

이날 산업부와 중기부는 ‘코로나19’ 관련 경제영향과 정부 대응, 향후계획 등을 국회에 보고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정유섭 의원은 현 정부 경제실정으로 가뜩이나 안 좋던 한국 경제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도 현 정부는 코로나 탓쯤으로 여기고만 있다며 현 정부의 안이한 경제인식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첫 순서로 질의에 나선 정 의원은 지난 12일 문 대통령의 남대문시장 방문을 사례로 들며 “당시 상인들의 경기가 너무 안 좋다, 또 살려달라 애원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도 대통령은 경제가 좋아지고 있었는데 그저 코로나 사태로 경제가 나빠진 것쯤으로 여겼다”며, “원래 경제가 나빴는데다가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경제가 더 안 좋아졌다는 게 정확한 현장의 민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나쁜 게 현 정부의 경제실정 때문이지, 어떻게 코로나 탓뿐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 의원은 “현장에서 느껴지는 지역경제의 심각성은 중앙정부나 여기 회의장에 있는 정부관료들이 느끼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며, “산업부와 중기부 등 경제부처 실무 장관들이 경제가 나쁘다는 정확한 현장의 민심을 대통령께 전달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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