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수지 38.2억달러 감소…수출 14개월 연속 하락…출국자수 13.7% 감소

▲ (자료 제공 = 한국은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지난 1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의 흑자 규모가 수출 감소 등의 여파로 작년 1월보다 22억9000만달러 감소됐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10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작년 5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흑자폭은 전년동월(33억달러)대비 22억9000만달러 축소됐다. 지난해 12월(43억3000만달러)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했다.

경상수지 부진에는 상품수지 악화 영향이 컸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9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57억5000만달러)대비 흑자폭 38억2000만달러 축소됐다. 작년 12월(50억3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수출이 434억4000만달러(-12.3%)로 전년동월( 495억3000만달러)대비 기준 14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설연휴로 인한 조업일수가 2.5일 감소,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 하락 영향이다. 1월 수출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반도체는 -24.9%, 철강제품은 -14.6%, 화공품은 -5.0% 떨어졌다. 작년 12월(480억4000만달러)보다도 감소했다.

수입은 415억2000만달러(-5.2%)로 전년동월(437억8000만달러)대비 9개월 연속 떨어졌다. 이는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모두 감소한 영향이다. 작년 12월(430억1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24억8000만러 적자로 전년동월(-35억3000만달러)대비 적자폭이 10억5000만달러 줄었다. 작년 12월(-24억8000만달러)보다 떨어졌다.

서비스수지 내 여행수지는 -13억3000만달러로 작년 1월( -15억300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2억1000만달러 축소됐다. 중국인 위주의 입국자수 증가세가 지속됐다. 출국자수 감소폭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작년 12월(-11억3000만달러)보다 떨어졌다.

여행수입은 15억9000만달러다. 입국자수는 전년동월(15억5000만달러)대비 15.2% 증가했다. 그러나 작년 12월(-13억3000만달러)비로는 -12.6% 떨어졌다.

입국자수는 110만명 146만명 127만명 이중 중국인 입국자는 48만명으로 전년동월(39만명)비 22.6% 증가, 작년 12월(51만명)비로는 -5.3% 줄었다. 이중 일본인 입국자는 20만명으로 전년동월(21만명)비 -1.2% 작년 12월(26만명)비로는 -20.1%떨어졌다.

여행지급은 2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출국자수는 251만명으로 작년 1월(291만명)에 비해 13.7% 감소했다. 일본행 출국자수는 32만명으로 전년동월(78만명)대비 59.4% 감소했다.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2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4억9000만달러)대비 적자폭이 2억달러 축소됐다. 지식재산권사용료수입은 5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4억6000만달러)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식재산권사용료지급은 8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9억5000만달러)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16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16억8000만달러)대비 흑자폭은 1000만달러 확대됐다. 투자소득수지는 17억4000만달러 전년동월(17억달러)대비 흑자폭이 4000만달러 확대됐다.

(자료 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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