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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투시경】신천지 급습, ‘이재명식 진입작전’이 너무 좋다!
  • 경기남부 취재본부 김인종 기자
  • 승인 2020.03.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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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직접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수원=서울뉴스통신】 김동초 대기자 = 경기도민들은 이재명을 바라보며 ‘카타르시스’(katharsis)를 느낀다. 카타르시스를 간략하게 표현한다면 “비극을 봄으로써 우울함, 불안감, 긴장감 등이 해소되어 마음이 정화되는 것”으로, ‘감정의 배설’이라고 할 수 있다. 카타르시스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는 배우들의 정서를 대리적으로 경험하며 일으키는 공포와 연민의 감정이라고 했다.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이걸 발전시켜 인간은 공격을 표현함으로써 분노의 감정을 감소시키는 과정을 카타르시스라고 했다. 인간은 대부분 내부에 공격적 에너지가 항상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언젠간 발산시켜야 할 공격성이다. 늘 발산시켜버려야 할 공격성을 어느 정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반드시 발산시켜야 할 공격성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풀어주고 있는 현실이 슬프지만 고맙게 여겨진다. 이재명 지사가 도민들 아니 국민들의 막연한 분노에 대한 공격성을 풀어주는 ‘예’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멀게는 성남시장 재식시절인 2013년, LH공사가 이익에 우선한 임대아파트를 가지고 서민들을 기만할 때 아무도 그 사실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지 못 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중앙정부의 허가를 받은 부동산 업자인 LH공사의 속보이는 정책에 서민들이 죽어나갈 때 정치인과 관료들은 침묵하고 있었다.

그 때 이재명이란 변방의 지자체 장이 국가의 공공기관을 들이쳤다. 300명의 공무원과 함께 포크레인을 앞세워 진입을 가로막는 담장을 걷어냈다. 한편의 영화 같았다.

엄청난 숫자의 공무원들이 엄청난 기세로 LH공사 본사를 급습했다. 사회약자였던 임대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일개 지자체장의 결사대도 국가이익우선이라는 장벽을 넘지 못하고 사회적 약자였던 입주민들은 보호받지 못했다. LH는 결국 목적한 바대로 쏠쏠하게 그들의 이익을 챙겨갔다. 외형적으로 입주민들의 억장만 무너지고 LH공사는 달랑 담장만 무너졌다.

하지만 얻은 게 있었다. 사회적 약자의 마음을 앉아서 방관하며 입으로 ‘립서비스‘만 날리던 국회의원이나 시장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리고 국민들의 마음속에 아직도 이사회에 ’희망‘이 존재한다는 걸 확인시켜주었다. 그런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기도에 입성하고 나서 국민들에게 좀 더 큰 차원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게 경기도 하천이나 계곡의 불법설치물 철거였다. 이 건은 정치인들이 표를 의식해 가장 두려워하던 사회적 악재였던 것이다. 그 때 등장한 것이 ‘이재명 표 해결방식’이었다. 그리고 그 방법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빠르고 과감하다.

불법이고 불의라고 생각하면 일단 치고 본다. 그냥 치는 게 아니라 명분을 앞세워 대승적 차원에서 친다. 비록 좀 과격할 지라도 늘 사회적 약자의 고혈을 빨던 부유한 기득권자를 친다는 명분에서 실패와 성공의 의미를 넘어서는 그 무엇이 강하게 빛을 발했다.

유원지의 불법설치물은 주변의 폭력배들이 노골적으로 빨대를 꼽고 있으며 그 뒷배를 정치세력가들이 봐주고 있었다고 보면 거의 맞다. 그만큼 유착이 강했고 그만큼 이익도 큰 장사였기 때문이다. 그걸 이재명이란 걸출한 인물이 그냥 걷어내 버렸다. 역사적으로 여러 유능한 정치가와 지도자들이 등장했지만 그에 견줄 만큼 이재명 도지사는 실질적으로 특출하다.

금 번의 과천신천지본사 급습도 정부가 미적거릴 때 이재명 지사는 불법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그의 방식대로 들이 닥쳤다. 그래서 ‘진성명단’확보가 타道나 타市보다 훨씬 빨랐다.

대구가 미적거리고 정부가 눈치를 볼 때 이재명 식의 급습이 결국 국민들의 가슴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었다. 그래서 이만희 신천지총재가 가평에 나타났다.

그날 저녁 이재명 지사가 퇴근 후 가평의 이만희 신천지총재를 급습하지 않았다면 이만희 총재는 코로나19검사를 받지 않고 잠적해 버렸을 확률이 높다. 이만희 총재도 코로나19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무서웠을 것이다.
요즘 ‘이재명표’라는 말이 유행한다. 어쨌든 좋다.

정치인들의 정략적인 계산으로 타들어가는 국민들의 가슴속에 시원한 소나기 같은 희열을 선사해주는 ‘이재명표’라면 언제든 환영한다.

정치를 백번 잘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백번 다 잘못하면 안 된다. 부패한 다수의 정치인들 속에 때론 ‘장비’처럼 저돌적인 이재명 같은 무모할 정도의 과감한 추진력이 필요하다. 장비가 공명에 비해 머리가 좀 떨어졌을 뿐 오히려 관우나 유비보다 똑똑한 장수다.

‘장판교의 장비’가 보인 ‘말꼬리 끝에 소나무 작전’을 알면 장비를 쉽게 보진 못할 것이다. 전투력도 삼국지 전체를 통 틀어 최고인 ‘상산’ 조자룡과 자웅을 겨룬다.

요즘은 가끔씩 이재명을 통해 삼국지의 장비와 공명을 함께 보는 느낌이 든다. 머리는 제갈공명이고 용기는 장비 같은 이재명으로 인해 세상에 ‘희망’이 있음을 느낀다.

김동초 대기자

경기남부 취재본부 김인종 기자  snakorea.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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