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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법’을 잘 어기는 ‘자’만이 살아남는 사회?
  • 경기남부 취재본부 김인종 기자
  • 승인 2020.03.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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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울뉴스통신】 김동초 대기자 = *한 법인 택시기사의 말,
신호등 다지키고 차선 속도 다지키면 바로 굶어 죽습니다. 첫째는 손님이 화내고 둘째는 와이프와 애들이 무능하다고합니다. 미 입금으로 회사에서 짤 릴 수도 있구요. 영업하면서 아마 신호와 차선 등 하루에 백 번 정도는 교통법규를 어깁니다. 그래도 먹구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법’대로 다 지키면 그냥 죽으라는 얘기지요.

*한 자영업자의 말,
자료 다 끊고 부가세 꼬박꼬박 내면 나라 살리고 나는 바로 죽는 거지요. 인건비주고 세금내면 얼마 후 바로 좌판 걷어야 됩니다. 기장 료 월 1~2십만 원정도 주면 한 달에 몇 백만 원 정도는 이익이지요. 골 비었습니까? 왜 법을 지킵니까? 차라리 죽는 게 낫지요.

*한 20년 강의한 직업학교 어느 선생의 말,
학문이나 기술이전에 인간적인 양심과 올바른 인성이 중요하다. 얘들아~~범법하지말구. 제 말을 잘들은 애들은 거의 비실비실 살아요. 그래도 스승의 날 연락은 오지만 대부분 어렵게들 살아요. 차라리 약삭빠르고 요령 있고 좀 야비하다싶은 학생들은 거의가 잘 됐어요. 물론 연락도 뜸하지만, 그때 남을 배려하며 바르게 살라고 가르친 게 너무 후회 되요. 무엇이 정의인지 모르겠네요.

*어느 사채업조폭의 말,
어떻게 법정이자만 받습니까? 법대로 하면 바로 ‘개털’됩니다. 법을 잘 어기는 선배들이 ‘돈’을 잘 벌어요. 요즘은 ‘돈’ 많은 선배가 법이고 ‘돈‘이 의리입니다. 돈이 없으면 건달 짓도 못해요. 주위에 사채 쓰는 인간들 널렸어요. TV에 대놓고 광고도 하잖아요. 하긴 걔네들은 우리보다 좀 덜하지만, 아무튼 요즘 ‘돈’ 급해 죽는 서민들 많습니다. 장사할만해요. 법은 아저씨나 지키시죠.

*술집에서 만난 20대 초반 호스티스 (hostess)아가씨의 말,
직장 다니는 애들이 가끔은 불쌍해요! 단속만 잘 피하면 우린 하룻밤에 걔네들 한 달 월급도 벌어요. 이렇게 돈 벌기 쉬운 세상에 몰 그리 어렵게 살아요. 걔들은 세상을 참 ‘띨 빵’하게 살아요..한심한 애들이죠. 우리처럼 못사는 애들이 안타깝죠. ㅋㅋㅋ

*관의 녹을 받는 어떤 이의 말,
법은 어기라고 있는 거예요. 어리석고 새 가슴 같은 시민들이 순진하게 지키며 사니 맨날 그 모양 그 꼴이지요. 위에서 부터 다 썩었는데 나 두 썩지 않으면 존재 못해요.
잠시 후 물끄러미 날 바라보더니 “근데 당신은 뭐하는 사람입니까?” 암튼 “그냥 농담입니다.”
“딸꾹”~~ 그래도 법은 다 지키면 ‘쪽박’찹니다. ㅋㅋㅋㅋ

경기남부 취재본부 김인종 기자  snakorea.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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