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백병원 응급실 방문 56세 여성과 딸 코로나19 확진…신촌 재활병동 방문한 외래 치료 환자 확진

▲ (사진 = MBC 화면 캡처)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일산백병원 응급실과 신촌 세브란스 3층 어린이 재활치료실이 10일 임시 폐쇄됐다.

경기 고양시는 대화동 일산백병원 응급실이 이날 오후 임시 폐쇄됐다고 11일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9일 일산 백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A(56·가정주부)씨와 A씨의 딸 B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기침·호흡곤란·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9일 오후 5시 3분 일산백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다인실에 격리됐다.

10일 오후 1차 검사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어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 결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주시보건소는 A씨와 함께 지내던 딸 B씨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B씨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백병원측은 A씨가 코로나19 1차 양성판정을 받자 10일 오후 2시부터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다. 

또 A 씨와 접촉한 응급실 직원 2명을 격리 조치하고,, 의료진 등 병원 관계자들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병원 전체 방역소독을 마쳤다.

A 씨의 딸은 11일 오전 경기도 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10일 새벽 4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도 재활병동내 3층 어린이 재활치료실을 폐쇄하고 역학조사관을 투입했다. 나머지 재활치료실은 정상운영 중이다.

지난주 코로나19 확진환자 2명이 외래 치료를 받고 간 사실이 이날 확인됨에 따라 폐쇄됐다.

병원 측은 병동 입구에 '재활병원 3층 운영 일시 중단 안내문'을 붙이고 "코로나19 확진환자 동선에 재활병원 3층이 포함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선제적으로 치료실 운영을 일시 중단하오니 양해 바랍니다"라고 폐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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