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일시 거주 중국인 유학생 서울서 양성 판정

【용인=서울뉴스통신/김대운 기자】분당제생병원에 입원해 있던 용인시민 1명이 또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 감염된 용인시민은 4명으로 늘어났다.

용인시는 11일 풍덕천1동 주민 V씨(68세)가 분당구보건소에 코로나19 확진환자로 등록(용인외-6번)됐다고 밝혔다.

V씨는 지난 3일부터 분당제생병원 입원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격리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V씨는 지난 5일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시는 V씨의 자택 일대를 즉시 방역소독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관내 등록 17명, 관외 등록 6명 등 총 23명이 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한편 서울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중국인 유학생이 처인구 역북동에서 8일간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11일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확진환자로 등록된 중국인 유학생 Y모씨(20세·여)가 처인구 역북동의 한 원룸형 주택에서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거주했다고 밝혔다.

이 여학생은 명지대 용인 캠퍼스에 다니는 남학생의 거주지인 이 원룸에서 또 다른 남학생과 함께 3명이 머물렀고, 전날 다른 남학생과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명지대 용인 캠퍼스 학생에 대해 긴급히 검체를 채취한 뒤 용인시 자체 격리시설로 이송해 격리 조치했다.

또 이들이 머물던 원룸 건물 등을 긴급 방역소독했다.

이날 확진환자로 등록된 중국인 유학생은 지난 1월28일 입국했고, 3월8일 최초로 미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날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9시 양성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서울 서대문구에서 확진환자에 대한 접촉자나 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오는 대로 추가 조치를 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문의
질병관리본부 1339, 용인시콜센터 1577-1122
처인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31-324-4981, 기흥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031-324-6975,
수지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31-324-8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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