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모든 교통정책 보행자 중심으로

▲ 안양시 관내 교통 유관 단체들이 모여 2020년을 교통사고사망율 제로화 선언을 마친 후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안양=서울뉴스통신/김대운 기자】최대호 안양시장, 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 라혜자 동안경찰서장, 이용배 만안경찰서장, 전성화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호 도로교통공단경기지역본부장, 갈원모 경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김영식 동안모범운전자회장, 한기봉 만안모범운전자회장, 나혜원 동안녹색어머니회장, 최은숙 만안녹색어머니회장 등 안양의 11개 기관단체장이 금년을‘교통사고 사망률 제로화’원년의 해로 선언했다.

선언식은 10일 안양시청사 7층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있었다.

최 시장은 이날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을 대표해 "이시간부터 모든 교통정책을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범시민 교통질서지키기 문화확산을 통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 단 한 건도 없는 도시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선언식에서는 또‘교통사고 사망률 제로화’를 위한 기관·시민실천과제 15개 사항(기관실천 7개 과제/시민실천 8개 과제)도 채택했다.

▸보행자중심 교통정책 ▸「노란천사 프로젝트」사업 우선 ▸과속방지 시설 확대 ▸5030규정속도 지키기 ▸안전벨트 반드시 착용하기 ▸무단횡단 하지 않기 ▸음주운전 하지 않기 ▸불법 주·정차 하지 않기 ▸교통신호 준수하기 등이 주요 골자다.

지난해 기준 안양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9명으로 전년도인 2018년도 13명에 비해 늘어났다.

또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21만7천여 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 3천781명이 사망했는데 이중 경기도가 473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안양시는 올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의미하는‘노란천사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시내 차량제한속도를 60km에서 50km로 낮추는 등 교통체계를 차량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전환했다.

최 시장은 "교통사고 사망률 제로화는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며, 이날 선언이 안양을 교통문화 선진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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