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신천지 신도…충주시 종교활동 감염여부 '긴장'
【충주=서울뉴스통신】 이동주 기자 = 충북도내에서 첫 신천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충주에서 발생했다.
충주시는 지난 17일에 연이어 1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판정되며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내에서는 33번째 확진자이다.
18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A씨(30 · 인터넷언론사 기자)는 지난 달 16일 신천지 충주모임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그간 지역내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등 '유증상자'와 '고위험직업군'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A씨의 신천지 종교활동으로 인한 감염여부를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2주간 진행된 충북도의 신천지 신도·교육생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당시 조사에서‘대구·경북 방문사실도 없고,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 9일과 11일 인후통 증상을 보여, 충주시 칠금동 병원과 약국을 찾아 진료를 받았으며, 지난 17일 건국대 충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고, 18일 오전 8시20분 양성으로 확진됐다.
충주시는 이날 시청내 소독과 한편, 4층 기자브리핑룸을 잠정적을 폐쇄했다.
A씨는 충주에서 4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0일, 충주시장 코로나19 브리핑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1일에는,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공약기자회견과 12일에는 충주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영상촬영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A씨가 신천지 신도의 첫 확진인데다, 전수조사에서 증상을 알리지 않았을 수 도 있다는 판단으로, 계속적인 동선확인 등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까지 지역내 신천지 신도 2485명에 대한 전화모니터링과 고위험직업군 21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