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김석기…부산 금정 백종헌 승리

▲ 김석기(경북 경주) 의원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26일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마지막 경선지인 경북 경주와 부산 금정에서 '재경선' 끝에 김석기 의원과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각각 승리했다.

이에 따라 통합당은 이날 전국 253개 지역구 중 239곳에 대한 공천을 완료했다.

경북 경주에선 이 지역 현역인 김 의원이 53%를 득표, 47%를 얻은 김원길 통합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을 이겼다.

애초 경선으로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이 공천됐던 이곳은 최고위의 막판 재의에 따라 컷오프됐던 김 의원과 경선 탈락자 김 위원장이 경선을 치렀다. 결국 김 의원이 기사회생했다.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한 부산 금정에서는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57.8%)이 원정희 전 금정구청장(42.2%)을 이겼다.

백종헌(부산 금정) 전 부산시의회 의장.

이곳은 원 전 구청장과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병원장이 경선한 결과 김 병원장의 공천이 결정됐다. 그러나 전날 최고위가 이를 무효화했다.

이에 공천관리위원회가 원 전 구청장으로 공천자를 변경했으나, 최고위가 다시 원 전 구 청장과 백 전 의장의 경선을 결정했고 결국 백 전 의장이 승리했다.

이번 경선 여론조사는 외부 기관에 맡겼던 기존과 달리 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합당 최고위는 전날 경선 승리자에게 공천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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