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확진자 34명 중 18명 완치 판정…'가족 품으로'

▲ 대전시청 전경.(사진= 조윤찬 기자)
【대전ㆍ충남=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대전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완치율이 30일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시는 이달 2일 첫 완치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모두 18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확진자 2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완치된 셈이다.

시는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동안 사망자 없이 완치자 수가 50%를 넘어선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국가지정병원인 충남대병원과 감염병전담병원, 시가 유기적 협력을 통해 환자를 관리해 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시는 최초 충남대병원 중심으로 이뤄지던 환자 치료를 17일 이후 감염병전담병원인 보훈병원과 대전제2노인전문병원으로 다원화하고 회복기 환자는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적기에 전원하는 방식으로 충남대병원이 중증과 신규 환자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남은 환자 16명은 각각 충남대병원(13명)과 보훈병원(1명), 국군대전병원(1명)에 분산 치료하고 있으며 병원퇴원 후 자가격리 중인 1명을 포함하면 완치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향후 충남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 중 회복기에 들어선 환자는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이송하고 남은 충남대병원 국가지정병상은 대구ㆍ경북과 세종시 환자 치료 등에 제공해 코로나19의 조속한 종식을 위한 사회적 책임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올해 2월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누적 완치자가 치료 중인 사람의 수를 넘어섰다”며 “아직까지 해외 유입과 산발적 감염에 따른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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