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서울뉴스통신】 최인영 기자 =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는 오는 4월 5일까지를 코로나19 감염증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결정적인 기간으로 정하고 지난 24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28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29일 낮 12시까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한 고강도 방역을 실시했다.

재대본은 이번 방역을 위해 지난 25일 구리농수산물공사 주관으로 공사 상황실에서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등 유통종사자 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감염을 원천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도매시장의 일시휴업 후 내·외부 전체에 대한 전방위적인 방역을 결정했다.

이번 도매시장 전체 방역은 출하 농어민과 중도매인의 영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도매시장 정기 휴장일을 활용했다. 휴업으로 운영하지 않는 곳은 중도매인 점포, 식당, 식자재 업체 등 도매시장 전체 영업시설로 단순 통과차량을 제외하고는 방역 중 모든 시설에 대한 진입과 영업을 금지했다.

토요일 밤에는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청과동 경매장을 시작으로 수산동 경매장, 산물동 및 양념동 순으로 내부 방역을 실시했으며, 일요일 오전부터 구리시에서 보유한 방역차량으로 도매시장 내부도로를 따라 청과동, 수산동, 산물동의 건물 외곽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도매시장 유통인들은“우리 도매시장은 코로나19 감염증 주의단계부터 현재까지 확진자 발생 및 확산 없는 청정 도매시장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고 있다”며,“출하 농어민과 구매고객은 감염증으로 인한 불안감 없이 우리 도매시장을 믿고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구리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방역부터 경제적 지원까지 다각적으로 살필 것"이라며,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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