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 완료되면 이장비용 지원...무연고 묘지 개장허가 받아 하반기 마무리 예정

▲ 제주해오름
【제주=서울뉴스통신】 김영미 기자= 제주시(시장 고희범)에서는 매년 제주들불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행사장 일대에 산재해 있는 분묘들에 대한 정비사업을 확대해서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제주들불축제 주 행사장인 새별오름 일대에는 수많은 분묘가 산재되어 있어 원활한 축제추진과 발전적인 인프라 조성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여 왔다.

그래서 지난 2015년 축제장 주변 분묘 전수조사 후에 연도별로 이장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2016년도부터 2019년도까지 분묘 27기를 이장 완료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조사한 결과 분묘 이장후에 산담 등 부속물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었고, 당초 사업대상 조사시에 누락되어 있던 유·무연 분묘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분묘들의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축제장의 활용도와 미관을 높이는 차원에서 분묘정비를 확대해서 추진키로 결정한 것이다.

주요 추진사항으로 이장이 필요한 유연분묘들에 대해서는 다음달 중에 안내표지판을 새로 설치하고 연중 신청서 접수 후 이장이 완료되면 이장비용을 지원해 나가고, 무연고로 추정되는 분묘들인 경우도 다음달부터 개장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무연고 묘지로 개장허가를 받아 하반기에 이장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이장이 완료된 분묘 중 부속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에 대해서도 하반기에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분묘정비 사업 확대추진과 관련하여 안내표지판 설치 및 이장비 지원, 무연분묘 개장, 기존 이장분묘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보다 쾌적한 축제장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