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국제교류 예산 및 업무추진비 등 반납, 지역사회 고통 분담 나서

▲ 인천광역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 회의 모습
【인천=서울뉴스통신】 이창호 기자 = 인천광역시의회(의장 이용범)는 의장단·상임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코로나 19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돕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2020년 의원 업무추진비 등 일부 예산' 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에서 인천시의회 외빈초청여비 3천만원과 전반기 의장 및 부의장, 6개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 등의 업무추진비 1천2백여만원, 의원역량개발비 1천만원, 기타 금액 등을 포함한 총 6천5백만원을 반납하기로 하는 결정이다.

이용범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악화되면서 유례없는 추경을 편성하여 민생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면서 "이번 시의회 예산 일부를 반납으로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이 어려움 극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으며, "앞으로도 의원 해외연수 경비 등 타 예산 추가 삭감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광역시의회에서는 지난 3월17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인천시 의원 및 사무처 직원 등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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