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일 전주 한옥마을 향교길 일대 개최

전주시는 ‘2021 전주비빔밥축제’를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전주한옥마을 향교 일대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 이진원 작가) 
전주시는 ‘2021 전주비빔밥축제’를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전주 한옥마을 향교 일대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 이진원 작가) 

【전주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2021 전주비빔밥축제'가 월드비빔위크로 젊게 돌아왔다. 

이달 말까지 전주 한옥마을 향교길에서 매주말 열리는 '2021 전주비빔밥축제 월드비빔위크'에 참여한 MZ세대 셰프들이 주목해야할 요리 3가지를 20일 밝혔다.

전주대 한식조리학과 출신의 이길연 메인셰프를 비롯한 김창헌, 신재욱, 문종현, 신명건, 황세영 등 지역 MZ세대 셰프들이 새로운 축제 맛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전주 청년들이 주축이 돼 축제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2021 전주비빔밥축제 ‘월드비빔위크’.

‘2021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전주 한옥마을 향교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 = 이진원 작가) 
‘2021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전주 한옥마을 향교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 = 이진원 작가) 

비빔위크, 비타민위크, 단백질위크, 월드위크 등 4주 동안 매주 색다른 콘셉에 맞춰 참신한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그 중 시식체험단들이 꼽은 요리 세 가지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첫 번째 요리는 ‘비빔김밥’이다. 축제의 첫주 테마인 '비빔위크’를 맞이해 전주비빔밥에서 착안한 보편적이지만 매우 참신한 요리다. 작고 아담한 한옥정원에서 단둘이만 즐길 수 있는 ‘한옥피크닉’의 메인요리다. 

‘2021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전주 한옥마을 향교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 = 이진원 작가) 
‘2021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전주 한옥마을 향교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 = 이진원 작가) 

‘맛나게’, ‘멋나게’, ‘티나게’ 라는 슬로건에 따라 MZ세대들의 감성을 자극할 취향저격 프로그램이다. 라탄 바구니와 각종 피크닉 소품들, 고즈넉한 한옥, 그리고 맛난 비빔김밥과 셀카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실행 첫 주 많은 사람들이 "둘이 먹기엔 적다 라"는 요청으로 둘째주차 부터는 그 양을 늘릴 수 밖에 없었을 정도로 '비빔김밥'은 인기 요리다.

기존 김밥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단백하고 건강한 맛이 일품이다. 게다가 비빔밥의 고장 전주의 맛까지 지켜 탄생시킨 월드비빔위크만의 특별한 김밥이라는 것.

‘2021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전주 한옥마을 향교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 = 이진원 작가) 
‘2021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전주 한옥마을 향교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 = 이진원 작가) 

두 번째 인기 메뉴는 ‘인생맛찬’ 코스요리다. 인생맛찬은 전주 향교 만화루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1시간 30분 동안 단 한 커플에게만 제공되는 긍극의 맛 프로그램이다. 한 커플, 단 하나의 테이블, 셀카 명소, 그리고 셰프가 직접 제공하는 코스요리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2021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전주 한옥마을 향교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 = 이진원 작가) 
‘2021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전주 한옥마을 향교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 = 이진원 작가) 

상큼 달콤 바각한 ‘비트사과타르트’, 식용 국화꽃으로 데코 된 ‘흰계란거품 게살수프’, 쫄깃한 관자와 감자를 으깬 ‘관자샐러드’, 들기름 볶은면과 오징어에 식용꽃이 올려진 파스타, 그리고 메인요리로 수비드방식으로 익혀진 ‘스테이크’,  후식으로 우롱피치티와 수제약과로 마무리 된다. 토·일 4주동안 8번만 운영되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세 번째는, '버릴게 없는 요리'다. 첫 주, 사찰음식의 명장 대안스님이 시연한 뻥튀기 두 겹에 비빔밥을 언즌 아이디어에 착안하여 만든 5가지의 요리다. 

‘2021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전주 한옥마을 향교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 = 이진원 작가) 
‘2021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전주 한옥마을 향교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 = 이진원 작가) 

‘제로웨이스트’는 음식축제가 꼭 지켜야할 철학이다. 발우공양처럼 남김없이 모든 음식을 먹는 요리를 선보이는 것. 그 시작은 작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버릴게 없는 요리'를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선보여 축제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전주 향교길에서 만난 류재현 2021 전주비빔밥축제 총 감독은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전주비빔밥축제가 개최되진 못했다.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코로나19로 축제는 축소돼 온·오프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전주 MZ세대 셰프들이 선보이고 있는 이 세가지 요리들은 유네스코 창의음식도시인 전주를 이끌어갈 미래임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2021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전주 한옥마을 향교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 = 이진원 작가) 
‘2021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전주 한옥마을 향교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 = 이진원 작가) 

〈2021 전주비빔밥축제 월드비빔 위크 레시피> 

▶유자 멘보샤 - 새우살을 다져 식빵사이에 샌드해서 튀겨낸 피크닉음식.

▶찍먹 버섯전골 -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표고, 만다라, 황금팽이, 야채류 를 넣고 자작하게 끓여내 계란물에 찍어먹는 전골요리.

▶비빔김밥 - 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몽땅넣어 피크닉음식으로 개발한 비빔김밥.

▶중화풍 내장덮밥 - 맛의 고장 전주, 그중에서도 내장국밥집들이 많은데 비빔컨셉에맞춰 센불에 볶은후 전분으로 농도를 맞추고 밥이랑 비벼먹는 음식.

▶오색필라프 - 한국의 오방색을 표현할수있는 재료들을 사용하여 밥위에 올린후 고추장과 비벼먹는 피크닉음식. (사진 = 이진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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