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자리한 가즈프롬 본사. (사진/신화통신)
  지난 4월 28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자리한 가즈프롬 본사. (사진/신화통신)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러시아의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즈프롬이 22일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거쳐 몰도바로 가는 천연가스를 빼돌리고 있다면서 만약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될 경우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가스의 수송량을 줄이겠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당일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다.

가즈프롬은 러시아 쿠르스크주 수드자 가스측정소에서 몰도바로 수송된 천연가스 양보다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의 국경에서 기록된 수송량이 적었다면서 우크라이나를 지나면서 5천252만㎥에 해당하는 천연가스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이 계속될 경우 모스크바 시간 기준 28일 오전 10시부터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가스의 수송량을 줄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석유가스기업 나프토가즈는 당일 우크라이나 측으로 넘어온 천연가스 전량을 몰도바로 공급했다며 가즈프롬의 주장을 반박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