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 소장이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7.20/신화통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 소장이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7.20/신화통신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미국이 휴가철을 앞두고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를 보호할 자격이 있는 즉시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라"는 것이 그의 마지막 메시지다."

미국의 최고 전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22일(현지시간) 정치적 분열이 코로나19에 대한 국가의 대응에 미치는 영향을 한탄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우리나라의 분열 때문에 공중보건과 무관하지만 분열과 이념적 차이와 관련된 이유로 백신을 맞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의사로서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누구도 감염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고, 누구도 입원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으며, 누구도 코로나로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

파우치는 81세의 나이로, 파우시는 거의 40년 동안 백악관 수석 의학 고문을 지낸 후 다음 달에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의 소장직에서 물러난다.

그러면서 기자들에게 연단에서 그의 퇴임사 메시지는 "미국이 휴가철을 앞두고 있을 때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를 보호할 자격이 있는 즉시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거의 3년 전 대유행이 발생한 이후 9800만 명의 코로나19 사례와 1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내 동료들 중 누구도 우리가 3년간 고통과 죽음, 그리고 100만명의 미국인이 목숨을 잃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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