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인천 = 서울뉴스통신】 이창호 기자 =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24일, 내일(25일) 예정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파업과 관련해 학교 급식 및 돌봄교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지시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 총파업으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학교급식 차질이 발생할 때 대체식이나 간편식을 제공하고,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 저소득층 학생 급식 지원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학교장 주재 대책반을 편성·운영해 급식 차질에 따른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상황을 안내하고, 학교급식 사전 수요조사를 시행했다. 또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급식을 제공하고, 대체 급식의 경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음식은 지양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교육청은 급식과 돌봄 교실 운영 차질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장우삼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돌봄교실은 돌봄이 꼭 필요한 인원만 참여하도록 안내하고 학교 구성원 의견과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파업 당일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인근 마을 돌봄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파업 종료 시 학생과 학부모에게 즉시 돌봄 정상 운영을 안내하도록 했다. 유치원 방과 후와 특수학급 종일반 운영도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하는 동시에 혹시모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파업으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파업은 합법적 쟁의행위인 만큼 사용자 측의 부당노동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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