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리모델링과 진흥'을 주제로 한 '2022 중국관광서밋포럼'이 최근 후난(湖南)성 장자제(張家界)시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제1회 후난관광발전대회' 행사 중 하나로 코로나19 방역 속 관광산업 회복을 모색했다.

돤창(段強) 중국관광협회 회장은 화상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업의 불확실성이 고조됐지만 거대한 소비자 수요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관광산업이 경제의 새로운 블루오션 중 하나라며 여전히 활력과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후난(湖南)성 장자제(張家界)시민광장에서 '제1회 후난관광발전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19일 후난(湖南)성 장자제(張家界)시민광장에서 '제1회 후난관광발전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신화통신)

돤 회장은 "중국인의 관광 수요가 국내로 전환되고 관광 산업의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주도적으로 변화를 포용하고 혁신을 모색하며 품질을 앞세워 정보화 발전 흐름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관광 발전에 박차를 가해 관광 체험을 개선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다이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 원장은 관광이 도시와 농촌 주민 일상생활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며 코로나19가 발생한 상황에서 근거리 여행, 도시 레저, 농촌 관광 등 새로운 수요를 새로운 혁신 성장 포인트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화·창의성·패션·과학기술 등 새로운 동력을 신(新)시대 관광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최근 더 과학적이고 정확한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시행할 것을 문화·관광업계에 요구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사전 예약이 관광업의 새로운 추세로 자리 잡았고 중국 각지의 관광지에서도 인원수를 제한하고 예약을 미리 받는 게 일상이 됐다.

후난성 문화여유청에 따르면 올 1~3분기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후난성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3억1천600만 명(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다.

지난 18일 후난성 장자제시 다융(大庸)고성에서 후난성 '제1회 무형문화유산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장자제는 세계자연유산, 세계 최초 세계지질공원, 중국 최초 국가삼림공원, 중국 최초 국가 5A급 관광지 등을 보유한 도시다.

장자제시 관계자는 일상화된 코로나19 방역 속에서 탐험여행, 건강·보양여행, 수학여행 등 새로운 관광 상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정보기술과 관광 산업의 융합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90년대생들을 중심으로 한 신세대 관광객들이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캠핑카 여행, 레저 캠핑, 클라우드 박물관 가이드, 빙설·익스트림 스포츠 등 여행 프로그램을 즐기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관광업 종사자들도 힘을 모으고 있다. 장자제 우링위안(武陵源)구에서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우궈셩(吳國生)은 "관련 부대시설을 계속해서 완비하고 각종 교육에도 참여하며 새로운 컨셉으로 새로운 시장을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