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중‧후 단계적 안전관리로 도민안전 확보

【서울 = 서울뉴스통신】 박영기 기자 =제주도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해 도민들이 질서 있고 안전하게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단체응원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월드컵 기간에 도 차원의 거리 응원은 계획된 바가 없으며, 도민과 관광객이 영화관, 음식점, 술집 등에서 실내 응원을 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도내 2개 영화관에서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전 실내 응원을 기획해 현재 생중계 관람권을 판매하고 있다.  

제주도는 대형 영화관 외에도 실내에 스크린을 갖춘 도심 대형 음식점을 중심으로 실내 응원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23일 유관기관 및 소관부서와 응원 동향을 공유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경찰, 자치경찰, 소방과 함께 기관별 역할 분담 등 협조체계를 마련하고, CCTV관제센터를 통해 실시간 거리 상황을 모니터링해 연말까지 이어지는 월드컵 기간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관계부서 합동점검에서 ▲영화관 내 출입 동선과 비상구 확인 ▲소방시설 작동 여부 ▲안전요원 배치 ▲혼잡 대비 에스컬레이터 수동 전환 등을 요청했다.

이번 월드컵이 수능 이후에 열리는 데다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도 고려해 실내 인파 운집은 물론 청소년 탈선 방지와 방역관리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강동원 도민안전실장은 “4년 만에 개최하는 지구촌 축제로 들뜬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다중집합장소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분한 분위기 유지와 안전관리 대응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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