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자리한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즈프롬의 로고. (사진/신화통신)
지난 4월 28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자리한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즈프롬의 로고. (사진/신화통신)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올해 1~10월 러시아의 석유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반면 천연가스 생산량은 13% 감소했다고 러시아연방 국가통계국이 23일 밝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콘덴세이트(천연가스 채굴 시 부산물로 나오는 액체 탄화수소) 생산량은 4억4천300만t에 달했다. 반면 천연가스 생산량은 4천740억㎥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액화 천연가스 생산량은 2천690만t으로 10.6% 증가했다.

에너지 업무를 담당하는 알렉산드로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최근 러시아산 석유에 대해 가격 상한제를 실시하는 국가에 석유와 석유 제품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출 방향을 재조정하거나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콘덴세이트 생산량은 5억2천400만t, 천연가스 생산량은 7천623억㎥로 각각 전년 대비 2.2%,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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