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전자산업전문인협회 민간기술자격증 통해

한국광전자산업전문인협회의 민간자격증 취득이 대기업 취업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한국광전자산업전문인협회(이하 KAPEIS)에서 주관하는 민간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례들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자격증들이 S전자 등 대기업 입사 최종 면접에서 당락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먼저 몇 가지 사례들을 살펴보면, 전주 A 고등학교 조OO군은 지난 5월 S전자에 합격을 했다. 지도교사는 KAPEIS에서 취득한 자격증의 영향이 크게 작용되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수원 B 고등학교에서도 두 학생이 S전자 최종면접에 함께 올라갔으나 한 명만 합격이 되었는데, 해당 학생은 KAPEIS에서 취득한 PLC제어사 2급 자격증 덕분이라고 한다. 동일한 스펙을 가진 경우 해당 학생이 원하는 분야에 얼마나 성실하게 관심과 노력을 가지고 다양하게 학습을 시도했는가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협회의 자격증으로 가산점을 얻을 수 있었다.

또 서울 C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5월, 기능반 동아리에 있는 6명의 학생 중에서 S전자에 4명이 정규 사무직으로 최종 합격통지를 받았다. 6명의 학생들 모두가 의무검정으로 국가공인자격증은 취득했으나, 결국 KAPEIS 민간자격증이 당락의 변별력으로 작용이 되었다.

합격한 4명의 학생들은 KAPEIS에서 취득한 LED응용설계사, 유비쿼터스기술관리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었으며, 면접관으로부터 “1) 유비쿼터스가 무엇이냐?”, “2) 유비쿼터스가 산업전반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을 받게 되었고, 공부했던 내용을 기억하고 자신있게 답변함으로써 최종 합격을 결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 학교에서는 1인 2~3개 이상의 협회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1학년 때부터 자격검정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D 공고에서도 지난 5월 S전자 입사에 확정된 학생이 KAPEIS에서 주관했던 PLC제어사, 광통신관리사, LED응용설계사를 취득했었으며, 자기소개서에 취득한 자격증 내역을 기입하고 서류전형 때 해당 증빙 사본을 첨부했었다. 인터뷰 시에는 본 협회 자격증에 대해 긍정적인 질문을 받기도 하는 등 민간자격이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이 노력하고 얻은 자격증이 타 학생들과 차별화됨으로 인해 취업시 합격의 결실을 얻게 되었다.

KAPEIS는 특성화고의 전공학과별로 산업현장의 실무에 필요한 기초이론과 기본기능을 중심으로 자격을 개발하여 검증하는 자격증으로서, 현재 7개 과목(LED응용설계사, 광통신관리사, 유비쿼터스기술관리사, 전자시스템제어사, 모바일앱전문가, 멀티미디어디자인설계사, PLC제어사)을 시행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특성화고 방과후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KAPEIS의 자격증은 각 종목별 분과위원들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개발팀을 통해 계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가고 있으며, 수요자들의 요구에 의해 자체 개발된 각 종목별 학습교재도 9월 중으로 출시 될 예정이다.

KAPEIS는 실제적인 맞춤형 교육을 위해 산학연 협력의 저변확대와 직무분석 및 자격검정개발과 인증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 구인구직 미스매칭 해소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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