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동주민자치위원회와 연화사 네팔 봉사활동 전개

▲ 동대문구 회기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종교단체인 연화사가 네팔에서 국경 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돌아왔다.
[서울=서울뉴스통신] 동대문구 회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홍수)와 종교단체인 연화사가 네팔에서 국경 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돌아왔다.

회기동주민자치위원회와 연화사 및 관내 지역신문 등으로 구성된 동대문구 해외봉사단은 8일부터 15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네팔의 오지마을인 다딩베시 카툰제 리프마을을 방문해 사랑의 커피나무를 심어주고 귀국했다.

네팔 오지마을 커피나무 심어주기 봉사활동은 마을아이들이 지속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2년 처음 시작됐으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단은 아이들의 미래와 교육을 위해 3년 동안 커피나무를 심어주겠다는 네팔 오지마을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연화사는 네팔오지마을의 촌장과 유지들에게 약속과 함께 서약서를 받은 바가 있는데, 커피나무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마을의 아이들을 모두 학교에 보낸다고 서약하면 3년 동안 커피나무를 심어주겠다는 약속이었다. 올해가 약속한 3년이 되는 해였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조계종 화엄탑사 묘인 스님, 회기동 주민자치위원회 김홍수 위원장 및 진승탁 부원장, 김한지 전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최종철 방위협의회 위원, 경희의료원 최영진 총무팀장, 지역신문 및 케이블방송 관계자 등 총 9명이 참가했다.

이들 봉사단은 커피나무 심어주기 봉사활동과 함께 수확한 커피 열매의 껍질을 벗기는 기계인 펄핑머신을 마을에 기증하고, 지역 학교 2곳을 방문해 가방·공책·연필·지우개 등의 학용품도 전달했다.

김홍수 동대문구 회기동주민자치위원장은 “목적지에 도착하는 데에만 16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등 험난한 여정이었지만, 3년간 커피나무를 심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뿌듯했다”며 “커피나무가 무럭무럭 자라 마을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까지 네팔 커피나무 심어주기 봉사에는 2012년 8명, 2013년 9명, 올해 9명 등 총 26명이 참가했으며, 그동안 봉사단은 네팔오지마을에 ▲2012년 5500그루 ▲2013년 3500그루 ▲2014년 4000그루 등 총 1만3000그루의 커피나무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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