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일자리센터 상담사 이지성
우리의 삶에서 가장 행복한 때는 보람 있는 일, 가치 있는 일에 몰두할 때가 아닌가 싶다. 사람들은 일을 할 때 자기존재의 의미와 중요성을 느낀다. 또한 일은 우리에게 허무감을 없애주고 빵을 제공해준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직업을 갖고 더 행복한 삶을 꿈꾼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직업인의 삶은 그다지 행복하지 만은 않다. 행복한 직업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첫째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직업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안철수 연구소에 안철수 연구소장을 예로 들어보자. 서울대 의대 졸업, 20대 의학박사, 20대 의대 교수로 이어지던 순탄한 과정을 버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의대 교수라는 타이틀은 남이 보기에 좋을지 모르지만, 컴퓨터를 하면서 느낄 수 있는 자부심, 보람, 사명감, 성취감 등은 다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또한 살아온 시간보다 살아갈 날이 많은 시점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것에 연연하기보다는 현재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앞으로 해나갈 것이 많은 쪽에 승부를 걸어보는 것이 올바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14년 동안 공부해서 박사 학위까지 받았던 의학을 깨끗이 포기하고 컴퓨터 보안 분야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이렇듯 사회적 체면이나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보람을 느끼고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있는 세상을 추구하며 이런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근로자의 가치의식이 변화함을 인식해야 한다.

요즘 신세대들은 자기주관이 강하고 자기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며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강정이 있는 반면, 회사에 대해 소속감이 약하고 회사의 위계질서를 잘 따르지 않으려는 약점이 있다. 이런 이유에서 세대간의 갈등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서로를 인정하고 기성세대로 인해 신세대가 존재한다는 사실과 앞으로 미래를 책임질 신세대를 기성세대는 존중해주어야 한다. 그러려면 대화의 장을 많이 마련해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셋째, 직장 내에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어야 한다.

한 취업 포털 사이트 통계에 따르면 직종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신입사원 채용에 개인보다 팀워크에 앞장서고 인간관계가 좋은 사원을 가장 선호했다고 한다.

하루 대부분을 직장이라는 조직에서 생활하기에 스트레스 없는 행복한 직장생활을 한다는 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직장 인간관계는 다른 사람을 향한 배려와 매너부터 시작된다.

그러면 직장생활의 기본매너를 몇 가지를 짚어보자.

상사, 동료들에게 눈을 보며 밝고 반갑게 인사한다. 출근시간은 근무시간 10분~30분전에 도착해 업무 준비한다. 업무 능력을 위해 책상 정리정돈을 한다. 사내에서 상사, 동료 험담은 절대금지!! 복장은 청결하고 단정하게 입고 다닌다.

이와 같이 최소한의 기본매너를 지키고 각자의 성격, 성향, 개성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상황과 기분을 고려해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행복한 직업인이 되기 위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 마련에 노력하며, 상대방의 가치관이 나와는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으며 자신만의 네트워크 확장으로 인간관계를 높이고 성공적인 직무 성과를 낼 때 진정으로 행복한 직업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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