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업으로 9월 20일, ‘안중근! 세발의 총성, 그날’ 시극공연

【서울=서울뉴스통신】 류재복 기자 = 사단법인 한국맷돌체조연맹(이사장 이종한)이 주관하는 안중근문화예술사업회 출범식이 지난 16일 서울 금천동 한신타워 606호에서 있었다.

이날 출범식에서 안중근문화예술사업회 이종한 집행위원장은 “안중근의사와 관련된 단체들이 많이 있지만 사명감과 목적의식을 갖고 무엇인가를 확실히 하는 단체가 없어 우리 한국맷돌체조연맹 산하에 안중근문화예술사업회를 만들어 안중근의사의 구국정신, 애국심을 널리 알리는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면서 “이에 작년까지 3회 공연을 했던 ‘안중근! 세발의 총성, 그날’을 우리단체가 주관이 돼서 9월 20일 4회공연을 개최하고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현재의 정세를 보면 국내외적으로 젊은 학생들이나 기성세대들이 안중근의사를 잘 모르고 역사의 관심에서 멀어져가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북한과 미국은 전쟁위기를 조성하고 중국과 일본 역시 한반도의 정세에 편치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기에 이럴때일수록 우리는 안중근의사의 정신과 혼을 본받아 더욱더 애국의 전신으로 무장이 돼 국민통합과 화합의 길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 20일 서울 금천구 금나래아트홀에서 네 번째 무대에 올리는 시극 ‘안중근! 세발의 총성, 그날’ 최상기 총감독도 참석해 “세발의총성, 네 번째 무대를 앞두고 이런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매우 기쁘다”고 소회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는 “차가운 감옥바닥에서 아스라이 사라져간 안중근의사가 그토록 바라던 우리민족의 모습은 과연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해보면서 우리 모두는 각각 나라에 대하여 국민의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당시 독려했던 안중근의사의 바람은 지금 우리시대의 커다란 목표이자 구심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인물이 안창호인지 안중근인지 헷갈려 하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하는 요즘, 심지어 안중근의사를 테러리스트였다고 말하는 이도 있을만큼 역사 인식이 무지에 가까운 것이 오늘날 젊은이들의 현실”이라면서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서라도 그 뜻을 세워야 했고 우리나라의 국민들이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사는 미래를 꿈꾸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선구자적 혜안으로 그 과제를 몸소 실천한 안중근의사의 큰 뜻이 이제라도 제대로 이 땅 대한민국에 뿌리 내릴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을 축하하는 무대로 가수 손현우씨가 특별히 출연, 안중근노래를 열창했고 서울아리랑보존협회 유명옥 이사장이 아리랑과 한풀이 노래를 선보였으며 기타 섹스폰연주 등 다과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한국맷돌체조연맹 회원을 비롯 내빈 등 60여명이 참석, 안중근 의사의 문화예술사업에 적극적으로 힘써나갈 것을 다짐했으며 이종한 집행위원장은 서울시 각 지역별로 홍보위원장을 위촉, 위촉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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