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울뉴스통신】 최규철 기자 = 경남도는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산·고령사회 극복을 위해, 각 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민관이 힘을 모아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13일 오전 10시 30분 도정회의실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인구정책 수립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수립을 위한 도민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는 경남도 도의회, 시·군, 대학교수, 여성·노인·어린이집 단체, 기업체 대표, 대학생 인구동아리 회장 등 도내 민간전문가 등 관계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 정책기획관의 경남도 인구정책 방향에 대한 보고와 거제시와 창녕군의 저출산 우수사례 발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보육환경개선, 일과가정의 양립, 결혼친화적 분위기 확산, 노인일자리 창출 등 인구정책 추진에 밑거름이 될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였으며, 대학생 대표와 육아카페 대표, 도청 여직원 대표 등은 현장에서의 문제점과 애소사항을 토로해 현실감을 더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정부와 지자체 뿐만아니라, 사회 구성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 며, 민·관의 협업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7월 도의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해①, 지역맞춤형 인구정책 수립, 관련 조례 제정, 인구정책위원회 구성 등 정책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정부공모사업과 빈집활용 반값 임대주택 시범 사업, 119연계 임산부 U-안심콜 지원사업 등 신규시책 발굴·추진을 통해 인구정책추진에 속도를 높여 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