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개 지방공사․공단 중 종합평가결과 8.59점

▲ 6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2017년 공공기관 청렴도 1위로 평가받은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지난 5월과 9월에 전남 장성군 평생교육센터를 찾아 청백리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5월 진행된 체험교육.(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제공)
【대전=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는 6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에서 지방공사․공단 중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0위에 머물렀던 공사의 청렴도가 올해 종합청렴도 점수 8.59점(외부청렴도 8.91점, 내부청렴도 7.54점)으로 전국 1위에 오르면서 2002년 청렴도 평가 측정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공사의 이번 성과는 전년도 채용비리 등으로 청렴도와 신뢰도가 최하위를 기록한 상황에서 올해 최고점수를 얻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외부청렴도는 금품, 향응, 편의 제공 경험여부를 평가하는 부패지수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연고관계, 부정청탁 등에 대한 부패인식 항목에서도 9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아 공사의 청렴정책이 높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내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1.53점이 향상됐고 그동안 직원들의 불만요인이었던 인사 관련 항목에서 공정한 인사제도 개선으로 만점을 기록했으며 예산 집행의 투명성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의 청렴도가 전국 1위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김민기 사장의 강한 의지와 임직원들의 인식전환이 있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9월부터‘반부패 청렴선언’이후 간부들의 솔선수범을 유도하기 위해 ▲간부 청렴행동 서약 ▲상위직 봉사활동 이수제 ▲고위간부 부패 위험성 진단 등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청탁금지법 교육 ▲청백리 체험행사 ▲윤리의 날 행사 ▲청렴 소통연극 등 전 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시했다.

또한 공사는 전사적인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노동조합과 위탁역 협의체까지 참여하는‘노사역장 청렴체인’을 결성하고 청렴 간담회와 캠페인을 통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민기 사장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오늘의 성과를 이룩했다”며 “청렴이 기업과 국가의 최고의 경쟁력임을 인식하고 대전도시철도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고객 서비스로 보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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