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과 더불어 더욱 분발해 인도주의 사업 전개해 나가겠다"

▲ 김훈동 대한적십사자 경기도지사 회장<사진=최영석 차장>

【수원=서울뉴스통신】대담:김인종 경기취재본부장, 글·사진:최영석 경기남부취재본부 차장 = 대한적십사자 경기도지사가 올해로 설립 71주년을 맞이했다. 전국지사 가운데 제일의 규모로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는 대한적십사자 경기도지사에 대해 김훈동 회장을 만나 들어본다.<편집자 주>

- 적십자사에 대해 소개한다면.
"적십자는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기 위한 운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 190개 나라에서 적십자 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113년 전 고종황제의 칙령으로 '널리 사람을 구하고 고루 사랑하라'의 정신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적십자는 글로벌재난구호책임기관으로 재난·재해시 구호활동을 전개할 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희망풍차 결연을 통한 각종 사회봉사활동, 위기가정에 대한 긴급지원사업, 남북이산가족찾기, 혈액사업, 국제 구호, 청소년적십자 활동, 재난심리지원, 수상인명구조요원과 심폐소생술로 잘 알고계시는 안전 교육 등 인간의 생명보호와 고통경감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사는 전국 15개 지사중 규모와 사업 면에서 위상이 가장 큽니다. 도내 소외계층 4,550세대와 희망풍차 결연을 맺고 정서 및 생활지원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2만 3천여명의 봉사원과 3만여 청소년적십자(RCY)단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부금품을 포함한 재원 규모면에서도 가장 큽니다. 사회공헌협약을 맺은 기관도 40여 곳에 이릅니다. 1m1원 자선걷기로 대표되는 시민참여프로그램, 씀씀이가 바른 기업 등의 대표 모금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전파하기도 했습니다."

김훈동 대한적십사자 경기도지사 회장의 활동사진<사진=대한적십사자 경기도지사 제공>

- 올해 경기도지사의 적십자회비 모금액 목표는.
"지난 2018년 경기도지사의 적십자회비 모금 목표는 87억 원입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적십자회비 1차 집중모금기간으로 설정하고 모금 활동을 펼쳤습니다. 최근 국정농단, 이영학 사건 등에 따른 ‘기부포비아’ 현상으로 기부 심리가 얼어 붙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곧 적십자회비 2차 모금이 시작됩니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는지.
"현재 시·군 읍면동의 도움을 받아 적십자 지로용지가 발송되고 있습니다. 적십자 회비의 모금이 주로 연말·연시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을 위한 재원조성 방법을 다양화 하려하고 있습니다."

"적십자회비 이외에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동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기업들은‘씀씀이가 바른 기업’ 가입을 통해 후원을 할 수 있습니다. 매달 20만원의 기부금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습니다. 2016년 5월 론칭 이후 벌써 250개 기업이 사랑나눔에 동참했습니다. 학생들은 희망나눔학교를 통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고, 일반 국민들께서는 희망나눔명패를 통해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희망나눔명패는 2010년 론칭 이후 작년 10월 5,000호 점 가입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매달 3만원의 후원금은 도내 위기가정 4,550 세대의 자립을 위해 사용됩니다."

김훈동 대한적십사자 경기도지사 회장의 활동사진<사진=대한적십사자 경기도지사 제공>

- 모금된 적십자 회비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적십자 회비는 자율적으로 참여하시는 국민성금입니다. 국민들이 참여해 주신 적십자회비는 지진, 태풍, 화재, 세월호 유가족 지원활동, 메르스 구호활동 등 자연재난을 비롯한 사회적재난을 당한 곳에 지원되어 왔습니다. 지난해 여름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은 충청도 지역과 경기도 시흥시 일대, 그리고 포항지진 이재민을 위해서도 사용됐습니다. 올해도 적십자 회비를 통해 희망을 전해주세요."

"국민들의 열기로 얼어붙은 경기를 녹일 수 있습니다.‘인도주의’ 정신에 함께 동참하시는 국민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우리 경기 적십자사도 국민들과 더불어 더욱 분발해 인도주의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김훈동 대한적십사자 경기도지사 회장의 활동사진<사진=대한적십사자 경기도지사 제공>

- 올해 목표가 있다면.
"적십자 운동의 발생지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솔페리노입니다. 앙리 뒤낭이 전쟁의 참혹한 면을 보며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생명을 구하는 인도주의 운동이 처음으로 구현된 곳입니다. 올해 그 현장에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도주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 원점(제로-베이스)에서 다시 미래 100년을 맞이하는 마음을 다듬겠습니다."

김훈동 대한적십사자 경기도지사 회장의 집무 장면<사진=최영석 차장>

- 끝으로 한 말씀 하신다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의 재정과 지원대상자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큽니다. 적십자회비 집중모금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보다 많은 소외계층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서는 경기도민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적십자 봉사자를 포함한 모든 적십자가족이 혼연일체가 돼 앞으로 더욱 도민들과 공감하고 참여하고 감동을 주는 경기적십자사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훈동 회장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 행정학석사

〈주요경력〉
▲(전)농협대학교수
▲(전)농민신문 편집국장
▲(전)농협경기지역본부장
▲(전)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부회장
▲(전)경기도체육회 유도회장
▲(전)신용보증기금 상임감사
▲(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문화예술위원장
▲(전)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감사
▲(전)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수원지부 회장
▲(전)수원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적십자 활동 및 경력〉
▲(전)청소년적십자 경기도위원회 위원
▲(전)청소년적십자(RCY)단원 수원시회장
▲(전)대한적십자사 전국대의원
▲(현)대한적십사자 경기도지사 회장

〈저서〉
▲금융마케팅시대 예금유치공식, 튀는 금융세일즈맨, 금융마케팅 외 1권
▲「컬럽집」“새콤달콤 예술이야기”“무엇을 더구하랴”외 3권
▲「수필집」“우물안개구리가 그 물을 제일 잘안다”외 1권
▲「시 집」“우심”“억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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