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시 문화관광과 최영태 과장
【밀양=서울뉴스통신】 문형모 기자 = 밀양시가 20일 오전 11시 30분 오딧세이 공연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실시했지만 새로운 의혹만 키웠다.

시 문화관광과장이 언론보도에 대해 오딧세이 비용 집행 당위성을 발표했지만 일부분이다. 공연 관련 시설물 등을 포함하면 110억 여원이 투입되었다는 것은 밀양시의회 모의원이 전체 자료를 검토한 내용이다.

3년간 투입된 밀양오딧세이 공연관련 전체 비용을 밀양시는 지난해 추석 연휴때 공연을 포함하면 26억 4200만원, 이는 이 공연을 위한 관련 시설물에 대한 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답변인 것 같다.

또 오딧세이 공연을 총 지휘했던 전 문화특보가 무료 재능기부를 했다는 문화관광과장의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는 브리핑 참석 기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이해하지 못할 내용이다.

지난 박일호 밀양시장과 기자간담회를 할 때 특보에 대한 공용 관계, 대우에 대해 문의한 적이 있다. 이때 박 시장은 연봉 3400만원 정도 된다고 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앞에서 밝힌적이 있다.

그럼 전 문화특보가 아무런 대가도 없이 재능기부를 했을까. 밀양에 오딧세이를 만든 사람이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문화관광과장은 설명 도중에 전 문화특보가 현재도 오딧세이 관련 기획 을 기획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 전 문화특보가 지금도 오딧세이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밖에 예측할 없다.

오늘 긴급 기자간담회는 밀양오딧세이 공연에 대한 의혹을 더 가지게 만들었다. 간담회 참석기자들은 밀양오딧세이 관련자인 문화재단 관계자, 전 문화특보가 참석한 가운데 한번 더 기자 간담회를 개최해 밀양오딧세이에 대한 진실을 듣고 밝혀보기로 했다.

이번 밀양오딧세이 공연 관련 건은 6·13 지방선거와 관계없이 철저한 실사 및 조사를 벌여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혀보고자 하는 것이다. 밀양시가 곧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