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정상회담' 장소·날짜, 며칠 후 발표 예정

▲ (사진 = SBS-TV 뉴스 화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각) 미·북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를 며칠 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보지로 판문점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평화를 얻길 원한다"며 "지금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며칠 내로 장소와 날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판문점 평화의 집과 싱가포르를 포함해 다른 장소도 고려하고 있다고 공개 언급했다.

"판문점 회담이 마음에 드는 점은 바로 그곳이 (분단) 현장이라는 것이다. 분단을 녹여내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장소로 제 3국이 아닌 판문점 개최 자체로 엄청난 기념이 될 것이다"

이런 내용을 문재인 대통령과도 논의했고 문 대통령을 통해 북한에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말한대로 (회담 장소) 명단이 좁혀졌다"며 "곧 발표할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노벨(평화)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받으셔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그는 "문 대통령이 그렇게 말한 것은 매우 관대하다고 생각했고 고맙다"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미·북 정상회담을 잘) 마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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