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스승 존경, 제자 사랑 운동 전개’ 등 ‘학교 문화’ 구축

▲ 14일 오전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3가지 ‘대전교육 정책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조윤찬 기자)

【대전=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4일 오전 11시 5분 대전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스승 존경, 제자 사랑 운동 전개 ▷교원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 수립 ▷학생 자치활동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대전교육 정책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설 교육감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로부터 존경받고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받는 교육풍토를 조성할 것"이라면서“학교 공동체 구성원인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한 가운데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교 교육력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승 존경 주간(5.14.∼5.20.)’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만이 아니라 범사회적인 스승 존경 문화 풍토를 조성할 계획도 설명했다. 스승 존경 주간에 언론사를 통해 ‘스승 존경 제자 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스승-제자간, 선생님-학부모간 ‘사랑과 존경의 사연 보내기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초・중・고 희망 교사가 중심이 된 '사도장학금제'에 올해 약 2062명의 교직원의 참여가 이루어졌다고 제자사랑 나눔 실천 방안을 말했다. '사도장학금제'는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들에게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 수립’을 통해 학교자치 확립에 필요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예방교육 및 교원업무의 지원 강화에 중점을 뒀다. 대전시 교육청은 교직원・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별 맞춤형 교육활동 침해 예방교실인‘찾아가는 마법(마음보고 법령보고)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법률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법률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에듀힐링센터’에서 코칭 리더십과 코칭 기술에 대한 소규모 체험형 교원 연수를 운영해 교원의 갈등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교원이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법률 상담과 심리・정서 치유에 대한 지원 인프라’를 구축했다. 교육전문직・변호사・퇴직 교원・퇴직 경찰・전문상담사 등으로 구성된 ‘교권SOS’를 조직하고 법률·의료·행정 자문, 심리상담, 사안 대응 방안 등을 안내하고 있다.

심리・정서적 치유를 위해 에듀힐링센터에서 상담 및 코칭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충남대병원과의 업무협약으로 피해 교원에게 ‘의료서비스와 치료 비용 실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교원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해 교육활동 수행과 관련 교원에게 발생한 법률상 손해 배상금을 지원하며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교육활동 보호 ‘전담 변호사’를 증원 채용해 법률 자문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학생 자치활동 강화’를 위해서 단위학교별 맞춤형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과정 속에 자치활동 시수를 확보해 학생 자치활동의 기틀을 내실 있게 추진토록 했다.

더불어 초・중・고 ‘학교급별 대전 학생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교간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단위학교의 학생자치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2019년에는 교내 학생 토론대회 실시, 자치활동 선도학교 운영, 우수학교 선정 등을 통해 학생자치의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020년에는‘학생 자치활동 전용공간’을 구축해 ‘대전 학생 대토론 한마당’을 개최하는 등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맘껏 발표하고 나누는 합리적 소통의 공간을 제공한다.

설동호 교육감은 “대전교육청은 학생 자치활동과 교권을 모두 보장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할 것이다. 학생은 각자의 소질과 재능을 실현하며 합리적인 사고와 의사소통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교사는 '학생들로부터 존경 받는 스승’이 되어 교육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설동호 교육감은 16일 대전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대전 서구 용문동 선거사무소에서 출마선언과 함께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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