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까지, 기념주화·메달·우표 등 190여점 전시

▲ 기념주화 벌새(앞 왼쪽)와 우표_김수정의 아기공룡 둘리(1995발행 오른쪽)

【대전=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12일부터 내달 8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화폐, 얼굴이 말하다’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화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기념주화 ‘세계의 역사를 꽃피운 인물 18인’, ‘멸종되고 사라져가는 동물 24종’ 시리즈와 ‘한국역사를 빛낸 100인’ 기념메달 시리즈, ‘추억의 만화’ 우표 시리즈 등 총 190여점을 소개한다.

전시는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기념메달·주화, 역사속으로’는 비범하고 열정적인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만든 위대한 역사와 멸종되고 사라져가는 동물들을 주제로 선별했다.

‘우표, 만화 속으로’는 우리나라에 만화가 대중화되기까지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던 ‘꺼벙이’, ‘고바우’, ‘둘리’ 등을 주제로 한 시리즈 우표를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또 ‘추억의 조폐공사’에서는 우리 화폐의 생생한 역사가 담겨있는 화폐박물관 건립 이야기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얼굴’이라는 주제는 존재를 다루는 지극히 개인적인 표현의 영역이지만 동시에 당대의 표현기법과 시대정신, 사회적 이슈를 담아내는 도구이기도 하다.

한나영 학예사는 “조폐공사가 만드는 기념주화와 메달, 우표 등은 당시의 사회 문화적 이슈와 역사를 담고 있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 전문 박물관에서 다양한 전시물을 보면서 박물관 30년 역사도 되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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