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7일부터 18일까지 교황청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 위원장의 뜻을 전할 예정

▲ (사진 = KBS1 TV 뉴스 화면 캡처)

9일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다고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13일부터 시작되는 7박 9일 유럽 순방 기간 동안 17일부터 18일까지 교황청을 방문한다는 일정을 발표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 위원장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교황 초청은 문 대통령이 먼저 제안했다.

지난 평양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평화, 번영에 관심이 많으니 만나보는게 어떠냐"고 제안했고, 김 위원장은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라며 초청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지지를 보내왔고, 4·27 정상회담 전엔 한반도 화해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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